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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새벽, 1만 5천 성도 신앙의 새로운 시작 다짐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25일
ⓒ CBN 기독교방송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4월 24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1만 5천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부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2011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년과는 다르게 실내에서 식전행사 없이 드려진 이날 예배는 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예배당 입구에서 부활초 점화를 시작으로 부활초, 십자가, 성경을 앞세우고 순서자들이 입장한 뒤 전병금 목사(준비위원장)의 사회, 이영훈 목사(NCCK 회장)의 인사 그리고 부활선포로 말씀예전을 알렸다.
ⓒ CBN 기독교방송


말씀예전에는 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의 기도에 이어 정문영 장로(예장합신 전국장로연합회 회장)가 ‘예레미야 29:10~13’을, 김성수 청년(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이 ‘베드로전서 1:3~4’을, 서옥임 목사(예장합동중앙 총회장)가 ‘요한복음 20:26~29’을 각각 봉독했다.

이어 이신웅 목사(신길성결교회)가 ‘부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뒤 백석문화예술대학 찬양대의 찬양과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로 신앙 고백했다.

이신웅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의 기독교는 이기적 권력집단으로 오해받기도 하며, 교권 쟁취가 복음 전파보다 우선되기도 하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목적이 아닌, 나의 영광을 위한 교회 성장이 목적이 되어 많은 교회들이 표류하는 가운데 더욱 쇠퇴 해지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딛고 2011년 금년 부활절, 오늘 바로 이 시간부터 주안에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국가와 사회가 요구 하는 삶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서로 손을 맞잡고 이해와 화해를 이끌어내며, 죽임의 세력이 지배하는 세상을 이겨내고,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힘을 쏟으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것들을 품에 안아 하나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2011년 부활절을 맞이해 이전 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것을 다짐하는 여러분들을 통해서 이 놀라운 일들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엄현섭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회장)가 ‘부활과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도’를,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를, 전성원 장로(중앙성결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다문화 가정 어린이인 황성연 어린이가 ‘세계와 지구를 위한 기도’를 제목으로 교회와 세상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했으며 박만희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이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김광준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의 집례로 진행된 ‘물의예전’에는 죄와 단절과 신앙고백과 물에 대한 감사와 함께 신앙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만찬 예전’은 장차남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평화의 인사와 성만찬 초대를 낭독하고 김순권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성만찬 기도를 인도한 뒤 장차남 목사가 성만찬 후 기도를 했다.

마지막 순서인 파송의 예전에서는 김운태 목사(한기총 총무)가 성도의 교제를 인도한 뒤, 김종훈 감독(월곡감리교회)이 위탁과 파송의 순서를 맡았으며 한국교회 원로인 방지일 목사가 축도했다.

한기총과 NCCK는 지난 2006년 부활철연합예배를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NCCK가 주관했고 내년에는 한기총이 주관하게 된다. 매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예배문과 주제해설 공동기도문 등을 작성해 왔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노숙인 자활을 위한 사업 <희망으로 나누는 빵>의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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