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제6회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 열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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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3일(목) 오후 6시에 풍기읍 남원천 상설무대에서는 제6회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풍기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헌준)가 주최하고 달과 벗을 사랑하는 월우회(회장 장정식)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풍기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고, 읍민들이 상호간 덕담을 나누고 소원도 빌어보는 전통행사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고유풍습을 계승‧보존하고자 2009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식전행사는 오후 5시부터 풍기텃고을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과 연날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고유 민속놀이로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6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알리는 개회선언과 함께 상호간 덕담나누기, 각종 공연에 이어 이날 행사의 백미를 장식한 풍등띄우기와 달집태우기 점화식을 가졌다.

높이 5m에 둘레 10m의 달집은 월우회원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솔가지 등으로 만들었으며, 지난 2013년 영주 풍기인삼축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정성스레 매달아 이날 행사에 참석치 못한 관광객들의 소원도 함께 빌어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월우회 관계자는 오늘을 마음껏 사랑하면 일어설 용기가 반드시 생긴다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계속 이어질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는 금년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