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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14안동암산얼음축제’와 ‘한절골얼음축제’주말 구름인파 몰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2일
↑↑ 안동암산얼음축제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지난 11일 나란히 개막한 ‘2014안동암산얼음축제’와 ‘한절골얼음축제’에 주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려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안동시 남후면에 마련된 『2014안동암산얼음축제』장은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겨울을 즐기려고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들로 오후 1시경에는 얼음판과 사람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첫날부터 얼음판을 가득 채울 정도로 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데 이어 둘째 날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여 주말 이틀 동안 20여만 명의 인파로 장관을 이뤘다.

길안면 대사리에 마련된 작은 산골마을인 한절골에도 이틀동안 3천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마을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암산축제장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얼음썰매, 빙어와 송어낚시, 얼음미끄럼틀,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각종 체험장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포토존을 위해 설치한 300미터 대형 얼음 빙벽과 이글루, 사슴썰매, 독립문 등 얼음조각 주변에도 겨울추억을 담으려는 가족들과 멋진 포즈의 연인들이 눌러대는 카메라 세례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로 차가운 칼바람을 무색하게 했다.

↑↑ 한절골얼음축제
ⓒ CBN 뉴스
한절골에서도 6m의 얼음기둥과 70m빙벽, 토끼잡이, 썰매기차, 썰매, 얼음판 운동회,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산골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농산물, 여기에다 장작패기, 고구마 굽기, 계란밥 등 산골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 즐거운 모습이었다.

안동암산에서 축제 이튿날 열린 개회식에는 현철, 한영주 등 인기 가수 공연에는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면서 축제장이 거대한 야외공연장으로 변한 듯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었다.

안동암산과 한절골 얼음축제가 해를 거듭 할수록 인기가 치솟는 비결은 축제장이 갖고 있는 기가 막힌 여건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암산의 경우 정면에 나지막한 자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산과 강이 맞닿는 기암절벽에는 천년기념물 252호인 구리측백나무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며 자생하고 있다. 절벽 아래에는 마치 알라딘과 요술램프같은 동화책 속에서나 나올듯한 암벽동굴이 미천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하고 있다.

축제장 뒤편은 정든 옛 고향 동네를 닮은 암산마을이 아담하게 자리해 축제장 일대는 그야말로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펼쳐 놓은 듯 수려하고 또한 미천의 두껍고 결이 고운 천연 얼음판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해 한번 다녀간 관광객들은 매년 다시 찾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절골 축제장도 ‘산세가 천지간 으뜸’이라 해서 이름 지어진 천지갑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속에 위치하고 있다.

12일 대구시 달서구에서 찾은 김민지(11세) 가족은 “강원도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얼음축제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찾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관광객도 훨씬 많고 체험거리도 풍성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이동에서 가족 4명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원상용(43세)씨도 “아침 9시30분에 도착해 송어잡이와 얼음지치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 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축제장 주변 혼잡 예방과 교통흐름을 위해 교통경찰관과 함께 주차지도원 100여 명을 투입해 관광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처 암산얼음축제 : 남후면사무소 주민지원담당 ☏ 840-4311
한절골얼음축제 : 길안면사무소 주민지원담당 ☏ 840-4461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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