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논 콩 재배 농가에 발생하기 쉬운 습해 방지와 병해충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콩은 생육초기인 6월부터 7월 사이의 장마기에 집중호우로 인한 습해 발생이 많으며 이를 경우 역병이나 점무늬병이 발생해 피해를 많이 입을 수 있는 작물이다. 담수상태가 오래되거나 역병 등이 발생하면 40% 이상의 수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철저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콩은 다른 작물에 비해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지만 대부분의 필요한 수분이 개화기 이후에 소모되며, 생육초기에는 약간 건조한 편이 뿌리활력을 높이고 생육을 조장한다. 장마기에 물을 담게 되면 토양 중에 산소성분이 신속하게 소모되어 뿌리신장 등 생육이 저해를 받게 되므로 배수를 철저하게 하여 새로운 뿌리의 발생을 도와야 한다.
논에서 밭으로 처음 전환할 시에는 토양 내에 유기물과 토양양분이 많으므로 과도한 생장으로 쓰러질 우려가 있으니 주로 가리비료를 시비하여 웃자람을 방지해야 한다.
파종작 후 싹이 터서 출아할 때까지 습해는 입모율을 크게 저하시키고 7월 중순이후 개화기와 꼬투리가 찰 시기에는 습해에 민감하므로 신속하게 지표배수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규모가 큰 논의 경우 가장자리에 50cm 이상의 깊은 배수로를 설치하여 담수기간을 짧게 하고 평휴 재배 시에는 습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중경배토를 겸하여 배수로를 정비하여야 한다. 특히 비닐피복재배시 습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철저한 배수가 필요하다.
강우가 지속될 경우 토양전염성이 역병과 검은뿌리썩음병과 함께 점무늬병 및 세균성병인 불마름병 등의 확산도 우려되므로 예찰을 통하여 적기 방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