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01-28 오후 02:42: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생활문화 일반

영주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가흥2동 연꽃축제` 개최

- 가흥2동과 연을 맺은 가수 김수희씨도 재능기부 참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14일
↑↑ 어린이 연꽃견학 그림
ⓒ CBN뉴스 - 영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주시 가흥2동(동장 안동국)은 지난 12일 우리어린이집과 아이사랑 어린이집 원아 100여명이 연꽃그림그리기 대회 참가를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가흥2동 연꽃축제의 일환인 연꽃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지난 3일부터 유치부와 초등저학년 어린이 등 6개 시설 160여명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일정에 맞추어 동주민센터와 연꽃마당을 견학하고 주민자치센터 북카페에서 그리기 활동을 했다.

이렇게 제출된 어린이 연꽃그림과 이메일로 접수된 연꽃사진 작품은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웃 어울림 한마당음악회에서 시상식을 갖게 된다.

연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1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이웃어울림 한마당 음악회’다. 하모니카, 성악, 노래와 댄스, 색소폰, 기타연주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참여 주민과 관내 어린이, 학생, 행복학습센터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이뤄진다.

또한 ‘이웃어울림 한마당 음악회’에는 공연행사 외에도 먹거리, 페이스페인팅, 프리마켓, 각종 공예품 전시, 연꽃사진전, 연꽃 그림 및 어르신 미술작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여름밤 소소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김수희씨가 재능기부로 참여를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김수희씨는 2016년 11월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정경포럼에서 가흥2동주민자치위원회와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이에 앞서 같은 해 1월 가흥2동주민자치위원회는 호주 스트라트필드시의 주민자치 벤치마킹을 통해 옥상두시장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으로 한호정경포럼까지 참석한 바 있다.

말 그대로 인연이 인연으로 이어져 호주에서 만나게 된 가수 김수희씨가 가흥2동의 작은 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콘서트 스케줄을 조정해가면서까지 재능기부 참여를 결정하게 된 데는 모든 주민이 이웃이고 남이 아닌 인연으로 계속 이어나가야 할 특별한 관계라는 의미로 개최하는 가흥2동 연꽃축제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가흥2동 연꽃축제는 4월부터 연화분을 내고 연을 관리하고 물을 주는 일뿐만 아니라 이끼를 제거하고 진딧물을 잡는 것도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축제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일도 영주제일고등학교 영상 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해 민·관·학이 하나가 되어 주민화합 한마당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가흥2동 안동국 동장은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함께 즐기는 주민자치의 진정한 의미가 가흥2동 연꽃축제 속에 녹아 있다”며 “함께 행복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가흥2동 연꽃축제 ‘이웃 어울림 한마당 음악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14일
- Copyrights ⓒCBN뉴스 - 영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