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출범
-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첫 합동개강식 열려, 1기 교육생 100명 새로운 도전 시작 - - 젠더․일자리 거버넌스 포럼, 양성평등 문화 확산,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7일
| | | ↑↑ 경북일자리사관학교 합동개강식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의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경상북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27일 출범했다.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경주대학교에서 첫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일자리사관학교는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사관학교 운영을 주관하는 가운데, 경주대학교, 구미대학교, 성덕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앞으로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이 기능별, 권역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새로운 여성친화적 일자리 창출, 경북형 여성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여성 취.창업 지원 활동 등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간다.
우선 올해에는 100명을 대상으로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간 권역별로 운영하는 ❶ 한식 디저트 카페 전문인력 양성과정(경주대학교) ❷ 전산회계 전문인력 양성과정(구미대학교) ❸ 재활승마 응급처치요원 양성과정(성덕대학교) ❹ 멀티사무원 양성과정(안동과학대학교) ❺ 천연염색 의류제작 전문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실습 위주의 5개 과정을 통해 자격증 취득 지원은 물론, 수료자들을 취.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병행해 나간다.
도는 앞으로 ‘여성일자리사관학교’를 생애 주기별 여성일자리 창출의 전국적 허브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5년 기반구축기, 2016~2017년 성장확장기, 2018년 이후 안정기 등 단계별 발전전략을 구사해 나갈 방침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는 “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분산돼 있던 여성일자리 기능을 네트워크화, 통합화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일자리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도와 시군, 대학, 일자리기관이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여성이 일을 갖고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은 남성과 함께,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가는 양 수레바퀴의 하나다”며, “여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김윤순 사관학교장은 “일자리사관학교가 여성들에게 일꽃, 웃음꽃을 피게 할 것”이라면서 “현장 수요에 맞는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도의회의장, 대학총장, 도의원, 여성 및 사회단체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여성일자리사관학교 교육생, 대학생, 지역여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사관학교와 지역 5개 대학교간 MOU 체결에 이어 ‘경북 여성, 당당한 미래를 꿈꾸다’ 를 주제로 조명희 경북대학교 교수 특별강연, 젠더·일자리 거버넌스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은 두 섹션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됐는데, 젠더 섹션은 ‘성평등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전략’과 ‘젠더와 사회문화 특성’을 주제로, 일자리 섹션은 ‘경력단절을 넘어 경력유지로! 새로운 일자리로’와 ‘여성 창업교육 정책의 현주소’를 주제로 열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참여 촉진 등에 대한 활발한 공론의 장이 됐다.
또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젠더․일자리기관 전시/홍보부스에는 25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취․창업 상담, 가정폭력 예방의 날 ‘보라데이’ 홍보, 팬시우드 만들기, 천연염색 스카프 및 의류 전시, 건강 및 발효식품, 지역농산물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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