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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업기술센터 "사과 꽃가루 채취해서 인공수분 하세요"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3일
↑↑ 개화전 사과꽃(풍선모양)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원)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18일간) 사과 꽃(개화전)에서 꽃가루를 채취해 주는 “사과 꽃가루은행” 사업을 실시한다. 꽃가루은행 사업은 농가에서 개화직전의 사과꽃을 따서(적화) 가져오면, 장비를 이용하여 꽃가루를 채취해서 무료로 농가에 되돌려는 주는 사업이다.

개화기에 서리, 저온 등 기상이 불안정하면 사과의 결실이 불량하고 과실의 형태가 부정형인 기형과가 생산되는데, 기술센터에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서 인공수분 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꽃가루은행 사업을 통하여 농가에서는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를 자가생산할 수 있어서, 인공수분용 꽃가루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꽃가루 채취를 희망하는 농가는 개화직전의 사과 꽃을 따서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과 단산면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북부지구지소에 의뢰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에서 가져온 꽃에서 꽃가루를 채취하고 꽃가루의 발아검정(활력검정)을 거쳐 농가에 되돌려 주며, 이 모든 것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후년에 사용할 수 있도록 1년간 초저온 냉동저장도 해주고 있다.

사과 꽃따기는 꽃봉오리가 활짝 피기전(풍선모양, 아래사진 참조)의 꽃을 따야 하며, 꽃을 담는 용기는 바람이 통하는 망사자루나 과일운반상자가 적당하다. 꽃을 담을 때에는 꼭꼭 눌러서 담으면 안 되며, 그날 딴 꽃은 바로바로 꽃가루은행으로 가져와야 한다. 온도가 높고밀봉된 상태이면서 꽃을 딴 시간이 오래 지난 꽃가루일수록 활력을 빨리 잃어버린다. 농가에서 따온 꽃에서 꽃가루를 채취하는 데에는 1~2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기타 꽃가루은행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영주시청 연구개발과 과수연구팀(☏ 639-7395, 634-5959)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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